안녕하십니까. 동그란 돌멩이입니다. 지난 The Birkman method Certification level 1 과정을 수강하고 '베이직 디브리퍼 라이센스'를 취득한데 이어, 본 level 2 과정을 통해 '시그니쳐 디브리퍼 라이센드' 취득을 노려보고자 이렇게 버크만 코리아에 다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자격과정 중 깨닫게 된 시사점과 과정 참여 전후의 변화들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럼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버크만을 선택하고, '시그니쳐 디프리퍼'까지 도전한 이유
베이직에서의 그 훌륭한 인간이해 전략을 '그룹 컴포넌트 요소'로 확장하여 접목시켜 볼 수 있기에, 나의 흥미주제인 조직활성화를 위한 팀빌딩 전략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저는 평소 조직활성화를 위한 팀빌딩과 구성원의 직무만족이라는 주제에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공부를 이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제가 가진 사고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관점을 넓히고, 실제 현장이 가진 맥락에 몰입하는데 분명한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깊이 고민하고, 떠올리게 되는 HRD 전략들은 막상 실제에 대입되었을 때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늘 '효용성'이라는 벽 앞에 막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곤 했습니다. 이에 최근에는 현업에 계신 전문가 분들과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평소 제가 가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자문을 구하며, '보다 탄탄한 기본기'와 '유연하고 폭 넓은 시각'을 현 주니어 단계에서부터 차근히 쌓아나가고자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버크만 메소드와 버크만 코리아의 교육과정에 대한 제 첫인상은 정말 좋았습니다. 지난 과정에서 다루었던 버크만 메소드의 'Basic Report'는 기호들의 상대적인 위치관계와 버크만 맵의 컬러를 통해서 팀원과 상사의 숨은 강점과 욕구, 개개인마다 다양한 일처리를 하는 독특한 패턴, 선호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 등의 정보를 한눈에, 직관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궁극적으로 우리의 현재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와 이상적인 미래상의 격차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성을 설계해나가기 위한 핵심적인 힌트를 던져주었습니다.
버크만 레벨2 자격과정에서 다루는 버크만 메소드의 최상위 버전인 'Signature Report'는 여기에서 나아가, 대인관계방식과 문제해결방식에 대한 정보를 세부적으로 제공하며, 평소행동과 욕구, 스트레스행동을 9가지 관계요소를 통해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버크만 시그니처 진단은 버크만 구성요소들을 통해 베이직에서 보이는 개인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진단입니다. 관심분야에 대한 10가지 영역점수와 9가지의 버크만 컴포넌트(component) 점수들을 통해 개인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인생의 프레임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마련하고 자신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성공적인 자기 관리를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사분면 위에 기호의 위치관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위치관계를 결정짓는 컴포넌트의 발생빈도(욕구, 평소 행동), 방향(스트레스 행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베이직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숨겨진 욕구패턴'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어 기초형 진단보다 심도 깊게 자신과 구성원의 내외면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진단입니다. 이와 같은 다면적 해석 결과들은 리더십 코칭이나 개인상담 등 일대일 혹은 소그룹 형태의 디브리핑에도 활용할 수 있겠지요.
버크만 코리아에서 제시하고 있는 시그니쳐 리포트를 통해 우리가 얻게 되는 정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이를 올바르게 해석하며, 수치로 나타나는 데이터의 이면에서 유의미한 시사점과 조직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설계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 '디브리퍼'와 'HRD 실천가'의 해석 역량과 구성원의 지지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1. 개인의 관심분야와 선호하는 활동 10가지
2. 평상시 보이는 행동강점을 나타내는 9가지 요소
3. 필요로 하는 지원이나 동기를 나타내는 9가지 요소
4.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행동방식을 설명하는 9가지 요소
5. 선호직무 스타일
6. 일하는 방식, 문제 해결 방식
7. 개인의 특성과 유사한 직업군/직업명
서로가 기대하고 원하는(욕구) 방식으로 대응해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
'그룹 컴포넌트 요소' 비교를 통해 팀원의 평소행동, 욕구, 스트레스행동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적절한 상호작용 전략을 고민해 보다.
조직에서의 일이란 대부분 협업이 기반이며 원활한 의사소통이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구성원 간 상호에 대한 이해와 공감, 소통은 모든 일의 근간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겠지요. "인간은 혼자서는 인간이 아니다. (Ein Mensch ist kein Mensh.)"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버마스에 의하면, 인간은 언제나 사회, 노동, 언어의 세 차원이 형성하는 무대에서 활동합니다. 그 위에서의 모든 행위는 '사회적 행위'이며 동시에 '노동적 행위'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것들은 항상 '언어적 행위'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오늘날의 조직 속에서 살아가는 성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버마스'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모든 행위'에 근간이 되는 합리성의 범주를 생각할 때, 목적을 위해 수단을 합리화하는 효율성 차원의 도구적 합리성에서 나아가 상호주관적 상호이해를 통해서 감성적인 교감이 이루어지는 도덕적인 성숙함'이 함께 합리성에 범주에 고려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균형과 조화가 깨졌을 때 조직문화 차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 아닐까요? 배우는 과정에 있는 학생 입장에서 이렇게 현업의 장면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과제를 얻게 되었다는 것은 아주 소중한 경험입니다.
즉, 이를 요약하자면 인간의 '말함'이 이미 그들의 '생각'이며 '행위'이고, 그렇기 때문에 의사소통행위에 의해 궁극적으로 우리들이 살아가는 생활세계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버크만 교육과정을 수강하면서 계속 컬처엔진(메타 컨설팅)에서의 교육에서도 언급되었던 문화 우회 현상(Culture Bypass)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술과 전략 차원에서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더라도, 그것이 장기적-지속적인 발전인가에 대해서는 조직문화의 차원을 떼어놓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버크만 메소드가 이에 대한 하나의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조직이라는 관점에서 불 때 진정한 소통은 각 부분의 판단, 정보,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면서 그것이 합쳐져 전체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욕구의 소통, 활동의 소통, 즉 모든 집단의 정열과 능력이 죄대한 발휘되는 소통이 필요하다. 출처: <명장 그들은 이기는 싸움만 한다>
지난 level 1 수강 후기에 이어 The Birkman method Certification level 2 수강 후기는 이렇게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저작권 이슈로 인하여 과정 중 일부의 내용만 소개해드릴 수 없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깨달음과 만족감이 함께 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다음의 포스팅에서도 유익한 정보를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